유엔, 이스라엘-헤즈볼라 충돌로 유엔군 사망 비난

28일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 지역에서 불에 탄 트럭이 이송되고 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어제 (28일)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단체 헤즈볼라 간 충돌 과정에서 스페인 국적 유엔평화유지군 병사가 사망한 데 대해 비난했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 호송차량을 겨냥해 로켓을 발사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군 병사 2명이 숨졌으며 이스라엘은 즉각 공습과 포격으로 대응했습니다.

유엔주재 스페인 대사는 안보리 논의 직후 이번 사건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를 원한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충돌과 전날 시리아에서 골란고원으로 로켓이 발사된 사건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편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각료회의에서 이란이 시리아 측 골란고원에 ‘테러전선’을 수립하기 위해 헤즈볼라를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