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역사적인 대통령 결선 투표 실시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튀니지 여성

2011년 이른바 아랍의 봄을 이끌었던 튀니지에서 21일 민주화 과정의 진전을 알리는 역사적인 대통령 결선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장기 집권한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이 축출된 이래 4년 만에 처음 시행되는 선거입니다.

결선 투표는 튀니지 구정권에서 각료직을 역임한 88세의 베지 카이드 에셉시 후보와 우파 정치인이자 임시 대통령인 몬세프 마르주키 후보 간의 대결로 좁혀졌습니다.

한편 카이루안의 한 중심 지역에서는 투표가 시작되기 직전 무장괴한들의 투표소 공격이 있었습니다. 튀니지 국방부 당국자는 보안 군인들이 무장괴한 1명을 사살했으며 3명은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