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락카에 정부군 공습으로 민간인 23명 사망

지난 6월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시리아 북부 라카 지역에서 군사 행진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시리아 정부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반군 ISIL이 장악하고 있는 락카 지역을 공습해 23명의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반정부 활동가들이 주장했습니다.

락카는 ISIL이 설립한 이른바 ‘이슬람 국가’의 수도로 선언한 지역입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는 25일 시리아 전투기가 락카 산업단지와 시장, 박물관 등에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사망자 외에도 15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라고 전했습니다.

시리아 정부군은 종종 ISIL을 겨냥해 공습을 가하고 있지만 반정부 활동가들은 피해자들 대부분은 민간인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성명을 내고 테러분자들뿐 아니라 무고한 민간인들을 살해하는 국가 폭력 역시 테러에 해당한다며 시리아 정부를 비난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