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올랐던 스페인 공작부인 타계

스페인 알바 공작 부인(왼쪽)과 남편인 알폰소 디에즈 공. (자료사진)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 소식을 전해 드리는 ‘핫클릭 세계 뉴스’ 시간입니다. VOA 김현숙 기자 함께 합니다.

진행자) 오늘은 어떤 소식입니까?

기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정부와 분리주의 반군이 휴전 협정을 맺은 이후에도 현지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천 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20일, 휴전협정이 체결된 9월 5일 이후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이달 18일까지 총 957명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이 소식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보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이로써 우크라이나 사태가 처음 발발한 지난 4월 이후 총 사망자가 4천317명에 이른 셈이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거기다 난민으로 등록된 인구도 9월 중순 27만5천489명에서 지난 19일 현재 46만6천829명으로 크게 늘어났는데요. 제이드 라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날 성명에서 피해자들이 계속 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정치적 답보상태에 빠진 탓에 여성과 아동, 소수민족 등 취약 계층이 특히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진행자) 그런가 하면 스웨덴 법원이 지난 7월 체포영장 유지 판결을 받은 비리 폭로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의 항소를 기각했다는 소식도 인터넷에서 화제였죠?

기자) 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8월 스웨덴에서 저지른 성범죄 혐의로 이듬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후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서 2년이 넘도록 머물고 있습니다. 어산지는 지난 2010년 8월 스웨덴 여성 2명을 각각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그는 이들 성범죄 혐의를 부인하면서 자신에 대한 수사가 정치적인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산지는 자신이 스웨덴으로 송환될 경우 미 정부로 이송돼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 정부 기밀자료를 폭로한 데 대해 간첩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주장해왔는데요. 이 소식 구글 국제뉴스에서 네티즌들이 많이 들여다본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스웨덴 고등 법원이 항소를 기각하면서 어산지는 이제 도피생활을 청산하기 어렵게 된 것 같네요.

기자) 맞습니다. 하지만 이번 항소심에서 승리해 자유의 몸이 될 것으로 기대해왔던 어산지 측은 즉각 스웨덴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밝혔습니다.

진행자) 중국의 한 병원에서 칼부림으로 7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 소식 역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죠?

기자) 네, 20일 중국 허베이성 베이다이허에 있는 한 병원의 여성 직원 기숙사에서 정신병력이 있는 남자 직원이 칼을 휘둘러 간호사 6명과 관리인 1명 등 7명이 사망했습니다. 용의자는 리 샤오롱이라는 이름의 27살 남성으로 경찰에 체포됐는데요. 정신병력이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 한국 연합뉴스 세계면에서 조회 수가 높은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최근 몇 년 사이 중국 병원에서는 환자나 환자 친인척들이 의료진을 공격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지 않나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래서 일부 병원은 보안요원을 추가로 고용하는 등 보안 수위를 높여왔는데요. 지난 4월에는 중국 장쑤성에서 45살 남성이 자신의 포경수술에 불만을 품고 의사 1명을 찔러 숨지게 한 사건도 있었습니다.

진행자) 핫클릭 세계뉴스 듣고 계십니다. 중남미 나라 온두라스의 최고 미녀로 뽑혔던 미스 온두라스가 언니와 함께 실종됐다가 변사체로 발견됐다는 소식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는데요?

기자) 네, 미스월드 선발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던 미스 온두라스, 마리아 호세 알바라도는 언니 소피아와 함께 지난 13일 친구 생일 파티에 간다고 집을 나선 뒤 소식이 끊겼는데요. 이들 자매가 집 근처 야산의 강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소식 역시 많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화제의 기사였습니다.

진행자) 온두라스 내무장관은 언니 소피아의 남자친구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죠?

기자) 맞습니다. 경찰은 소피아의 남자친구와 또 다른 남자 1명을 체포하고 권총 2자루를 압수했는데요. 사실 온두라스에서는 이런 살인 범죄가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온두라스의 살인 범죄율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90.4명꼴로 피살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스페인 갑부 중 한 명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세습 귀족 작위를 보유하고 있는 스페인의 공작부인이 타계한 소식이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오늘 마지막 소식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이름이 마리아 델 로사리오 카예타나 피츠하메스 스투아르트인 스페인 알바 가문의 공작부인이 19일 88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알바 공작 부인은 윈스턴 처칠의 친척이자 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과는 동갑으로, 영국에 살 때 장난감을 같이 갖고 놀았다고 합니다. 또 지난 2011년엔 25살이 어린 남성과 세 번째 결혼을 올리면서 세간의 입에 오르내리던 인물인데요. 이 소식 BBC 뉴스 인터넷 판에서 인기기사였습니다.

진행자) 그런데 알바 공작 부인은 포브스 잡지가 최근 그의 재산을 35억 달러로 추정할 정도로 엄청난 부자라면서요.

기자) 맞습니다. '스페인 남쪽 끝에서 북쪽 끝까지 그녀의 땅을 밟지 않고선 갈 수가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고 하는데요. 스페인 대공후이면서 공작령 6개와 영지를 보유한 알바 공작 부인은 귀족 혈통이 17대에 이르는 유서 깊은 가문 출신으로 거대한 부를 상속받았고요. 또 40개가 넘는 귀족 작위를 보유하고 있어서 세계에서 직함이 제일 많은 귀족으로 기네스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