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시집 낸 탈북 시인 이가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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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시인이 된 탈북대학생 이가연씨의 마지막 이야기.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던 순간부터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들을 종이에 남겨두었던 이가연씨는 기쁘고 슬프고 외롭고 괴로운 순간들의 마음을 한국문예신문사 공모에 출품해 시인이 되었다. 지난 9월의 첫번째 시집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을 준비하고 있는 이가연씨는 지나온 날과 살아갈 날의 이야기를 ‘밥’이라는 소재에 담아내는 ‘밥 시인’이 되고 싶은 이가연씨. 어머니와 함께 잠을 자고 싶다는 이가연씨는 그리운 마음을 밤하늘에 어머니별을 찾는 것으로 달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