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새 정부, 추방 미국 기자 입국 허용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신임 대통령 (자료사진)

아프가니스탄의 아슈라프 가니 신임 대통령이 미국인 추방 언론인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 신문의 매튜 로젠버그 기자는 지난 8월 아프간 일부 장관과 관리들이 권력을 잡고 과도정부를 세우려 한다는 기사를 작성했다가 하미드 카르자이 전 대통령 정부에 의해 국익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추방됐습니다.

뉴욕타임스 신문 측은 오늘(6일) 가니 아프간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걸어와 “로젠버그 기자가 돌아온다면 환영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취임한 가니 대통령은 서방에 우호적인 조치와 발언을 잇따라 발표해 카르자이 전 대통령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가니 대통령은 취임 다음날, 1년 가까이 미뤄져 온 미국과의 상호안보협정에 서명해 미군 9천800명이 내년에도 주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영국 총리와의 만남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