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 유엔평화유지군, 지뢰 공격으로 1명 사망

지난해 7월 아프리카 말리에서 임무를 시작한 유엔 평화 유지군 (자료사진)

아프리카 말리 북부지역에서 오늘(15일) 유엔평화유지군 소속 차량이 지뢰공격을 받아 차드 군 소속 병사 1명이 사망했습니다.

말리 군 당국은 사건이 발생한 아구엘호크 지역에 이슬람 과격단체가 지뢰를 설치해 놓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즉각 지뢰 공격을 비난하고 사망한 차드 병사에 대해 애도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같은 공격이 평화를 추구하는 말리 국민들을 지원하는 유엔의 결정을 바꿀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말리에서는 지난 2일에도 키달 북부 사막 지역에서 지뢰에 의한 차량 폭발로 차드 군 4명이 사망하는 등 비슷한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말리는 지난 2012년 북부 유목 부족인 투아레그 부족의 반란에 이어, 군사 쿠데타에 따른 정권 붕괴와 이슬람 반군의 동북 지방 점령 등으로 내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