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박사 김진철의 버섯 이야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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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4년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 김진철씨는 북한의 국가과학원의 미생물학자였다. 외화벌이 사업으로 중국에 파견나갔다가 한국사람들의 열광적인 월드텁축구대회 응원 때문에 망명을 결심하게 됐다. 하지만 때는 남북한 정상간의 회담이야기가 오고 가던데. 한국에 갈 수 있는 좋은 때를 기다리며 연구에 매진하던 김진철씨는 한국에서 온 사업가들과 김치공장 사업에 참여하게 되고, 자신이 연구해온 버섯균사체를 첨가해 신선도가 오래가는 김치 생산을 준비하게 된다. 그러나 사업구상은 중국 식약청의 승인을 받지 못해 물거품이 되고, 버섯연구결과가 미국시장에서 인정을 받자 그 길로 한국으로 떠날 채비를 하게 됐다. 연구의 자유를 찾아 한국을 찾은 탈북 버섯박사 김진철씨의 두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