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 창업지도사, 윤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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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한국에 정착한 53살의 탈북자 윤국씨는 기독교 시민단체 굿피플인터내셔널의 탈북자들의 창업을 도와주는 사회복지사. 함경남도 고원 철도국 일꾼이었던 윤국씨는 항상 라디오를 즐겨 들었고 북한이 가르치는 남조선과 라디오에서 접하는 한국의 실상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했다. 2000년을 한달 앞둔 1999년 12월 20년가까이 마음에 품었던 한국에 가기 위해 탈북을 결심했다. 윤국씨의 첫 번째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