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말레이시아 실종기 탑승 중국인들 테러와 무관"

말레이시아 실종 여객기 소속 항공사가 지난 16일 중국 베이징에서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중국인 탑승객 가족들도 참석했다.

중국은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에 탑승한 자국민 전원이 테러나 납치와 전혀 관계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황후이강 말레이시아 주재 중국 대사는 오늘(18일) 콸라룸푸르 중국 대사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황 대사는 실종기에 탑승했던 중국인 승객 154명에 대한 자체 배경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항공기에는 승객 227명과 승무원 12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광범위한 수색 작전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국방장관은 어제 현재 26개국이 각종 군 장비 등을 동원해 해양과 밀림 지역 등을 샅샅이 살펴보고 있으며, 그 범위가 수천만 제곱킬로미터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MH 370기는 지난 8일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이륙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중 실종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