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토리우스 재판 증인 "싸움 소리 후 총성 울려"

여자친구 살인 혐의로 기소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오른쪽)이 4일 열린 재판에서 변호인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에 대한 재판 둘째날인 4일 “싸우는 소리 뒤에 4 번의 큰 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앞서 전날 열린 재판에서도 비명 후에 총소리를 들었다는 증언이 나왔었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자택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미셸 버거는 3일 “피스토리우스가 연인 리바 스틴캄프를 살해한 작년 2월14일 새벽 엄청난 비명에 잠을 깼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둘째날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피스토리우스의 또 다른 이웃 에스텔 반 데르 머위는 “사건 당일 싸움소리에 잠에서 깼으며 소동이 한 시간 정도 지속됐다”고 증언했습니다.
피스토리우스는 발렌타인데이인 지난해 2월14일 자택에서 유명 모델이자 연인인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