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수단 반군, 요충지 보르로 진격

남수단에서 종족간 내전 상황이 계속되자 수많은 국민들이 집을 떠나 피난처를 찾아 헤매고 있다.

남수단 정부에 의해 축출된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수천명의 반군들이 29일, 정부군이 탈환한 보르 마을로 행군하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정부군 당국은 소위 ‘백군’이라고 자칭하는 반군들이 지난주 정부군이 탈환한 보르 마을을 다시 되찾기 위해 진격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정부군은 보르를 방호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사태는 마차르 전 부통령 측이 이달 중순 실바 키르 대통령 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군사 쿠데타를 일으킨 뒤 확산됐습니다.

유엔은 종족간 다툼으로 비화된 이번 내전으로 천여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의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