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여당 주지사 5명, 집단 탈당

지난 달 팔레스타인을 방문한 굿럭 조나단 나이지리아 대통령(왼쪽). (자료사진)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집권 여당 소속 주지사 5명이 집단 탈당해 야당에 전격 입당했습니다.

카노와 소코토, 아다마와, 리버스, 크와라 주 이렇게 5개 지역 주지사들은 26일 나이지리아 제1야당인 총진보의회당(APC)에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니제르와 지가와 주의 주지사들도 곧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주지사들은 이를 부인했습니다.

주지사의 영향력이 막강한 나이지리아에서 5명의 주지사들이 한꺼번에 입당한 것만으로 총진보의회당의 정치력은 막강해 질 전망입니다.

2015년 선거에서 현재 굿럭 조나단 대통령과 집권 여당인 국민민주당(PDP)을 위협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민민주당은 지난 15년간 집권해왔지만 지난 2011년 조나단 대통령 선출을 계기로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