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고위 여성 경찰, 잇따라 피격 사망

16일 아프가니스탄 헬만드주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고위 여성 경찰관이 사망한 가운데, 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아프가니스탄 남부에서 여성 경찰관이 총에 맞아 사망했습니다.

앞서 그의 전임자였던 또 다른 여성 경찰관도 몇 달 전 총에 맞아 숨진 바 있습니다.

헬만드 주정부 대변인에 따르면 여성 경찰관 네가르씨는 15일 라쉬카르 가시에서 총격을 받은 뒤 오늘 오전 숨졌습니다.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범인들은 사건 직후 도주했습니다.

38살 네가르씨는 지난 7월 사망한 이슬람 비비의 뒤를 이어 고위 수사관으로 활동해 왔습니다.

고 비비 수사관은 직장에서 성공한 아프간 여성의 예로 널리 알려졌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여성이 직장생활을 해서는 안된다고 믿는 이들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아오다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