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신병원 화재...최소 37명 사망

13일 러시아 비상사태부 직원들이 노브고로드주 루카 마을의 정신병동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사체를 옮기고 있다.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오늘 (13일) 불이 나 적어도 37명이 숨졌습니다.
러시아 북서부에 있는 정신병원에서 오늘 (13일) 불이 나 적어도 37명이 숨졌습니다.

노브고로드주 루카 마을에 있는 정신병원 남성 전용 병동에서 오늘 새벽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사고 당시 건물 안에 60여명의 환자와 직원들이 있었습니다.

이 가운데 적어도 20명이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침대에서 담배를 피던 환자가 잠이 들면서 불이 났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선 지난 4월 모스크바 외곽의 한 정신병원에서도 불이 나 환자와 병원 관계자 38명이 숨진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