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여대생 버스 성폭행범 4명 모두 사형 선고

13일 인도 뉴델리 지방법원에서 여대생 성폭행 살해범들에 대한 선고공판이 열린 가운데, 법원 밖에서 사형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인도 법원이 작년 말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여대생을 성폭행한 남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인도 법원이 작년 말 수도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가던 여대생을 성폭행한 남성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습니다.

뉴델리 법원은 오늘 (13일) 피고인 4명에게 적용된 집단성폭행과 살인 등의 혐의에 따라 이는 사형을 선고할 수 있는 ‘매우 드문 사례’에 해당한다며 이같이 선고했습니다.

피해자인 23세 여대생은 작년 12월 뉴델리에서 버스를 타고 귀가하던 중 운전자를 비롯한 남성 6명에게 잇따라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피해자는 싱가포르에 있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약 2주 후 숨졌습니다.

범인들 가운데 한 명은 지난 3월 교도소에서 목을 매 숨졌습니다. 또 범행 당시 17살이었던 범인은 이달 초 3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