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시리아 화학무기 조사단 총격 받아

26일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이 탄 차량이 다마스쿠스 외곽 지역을 조사하기 위해 숙소를 출발하고 있다. 조사단은 이날 저격수의 총격을 받았다.

시리아에서 오늘 (26일) 유엔 화학무기 조사단 차량이 총격을 받았습니다.

유엔은 해당 차량이 조사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 공격을 받았다며 누가 총을 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현재 안전한 구역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은 유엔 조사단의 방문간 해당 지역에서의 휴전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앞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조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앞으로 시리아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화학무기 사용을 막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시리아 반군단체들은 정부군이 지난 21일 다마스쿠스 동부 고우타 지역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리아 정부는 민간인 수백명이 사망한 이번 공격이 반군단체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