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국무장관, 콜롬비아서 미 정보감시활동 논의

12일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방문한 존 케리 미 국무장관(왼쪽)을 반기는 후안 마뉴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오른쪽).

중남미를 순방 중인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콜롬비아에서 미 국가안보국의 정보 감시활동 문제를 간단히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수도 보고타에서 후안 마뉴엘 산토스 대통령과 마리아 안젤라 홀긴 외무장관과 만났습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 브라질로 출발합니다.

앞서 콜롬비아와 브라질 정부는 미 국가안보국의 비밀감시프로그램에 자국이 포함됐다는 사실을 크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미 국가안보국은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막기 위해 미국을 비롯한 여러나라에서 전화통화와 인터넷 사용내역을 비밀리에 조회해왔습니다.

케리 장관은 미국이 테러 공격을 막기 위해 매우 복잡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콜롬비아 정부 당국자들에게 감시 활동의 합법성에 대해 잘 설명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