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법원, 무르시에 살인 혐의 등으로 구금령

26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타흐리르 광장으로 향하는 다리를 군인들이 지키고 있다.

이집트 법원은 오늘 (26일)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와 공모했다는 혐의로 그의 구금을 명령했습니다.

관영 MENA 통신은 무르시 전 대통령이 오늘로 15일째 구금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은 지난 3일 군부로 인해 축출된 이후 군 수용소에 구금돼 왔습니다.

조사단은 현재 무르시 전 대통령이 지난 2011년 폭동 중 하마스와 협력해 자신을 포함한 이슬람주의 정부 관계자 수십명의 탈옥을 도왔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무슬림형제단은 현지 주민들이 수감자들의 탈옥을 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무슬림형제단 대변인은 이 같은 혐의가 호스니 무바라크 독재자의 시대로 회귀했다는 증거라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