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지부 "핵심 지도자 사망"

지난 1월 말리 디아빌리 근교에서 이슬람 무장세력의 폭탄 테러 공격으로 파괴된 차량.(자료사진)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북아프리카 지부인 아킴(AQIM)이 핵심 지도자의 사망 사실을 석 달여 만에 공식 인정했습니다.

아프리카 모리타니아의 ANI통신은 아킴 측으로부터 최근 ‘핵심 지도자 압둘 하미드 아부 자이드가 말리에서 프랑스 연합군과의 전투 과정에 사망했다’는 내용의 성명을 받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성명에는 전투과정에서 다른 이슬람 무장요원들도 사망했으며 이 가운데는 알케에다의 또다른 지도자 압둘라 알 칭히티도 포함돼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프랑스 연합군은 이미 지난 3월에 말리 이포가스 산 전투에서 아부 자이드가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알제리 태생의 아부 자이드는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 벌어진 유럽 관광객 인질 납치 사건의 주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