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인종 청소하고 있어' - 휴먼라이츠워치

이슬람교를 믿는 버마의 소수 민족 로힝야 난민들. (자료사진)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버마 정부가 인종 청소와같은 반인도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휴먼라이츠워치는 오늘 (22일) 156장 분량의 보고서를 내놨습니다.

이 보고서는 버마 정부 당국자들과 심지어는 불교 승려들도 소수 민족인 로힝야 이슬람교도들을 대상으로 인종 청소 운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종 청소는 한 지역에서 특정 인종을 몰아내는 것을 뜻합니다.

버마에서는 이 같은 정책으로 수백명이 숨지고 12만5천 명이 넘는 이들이 난민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버마 정부는 지난해 10월 서부 아라칸 지역에서 이슬람교도 거주지역에 대한 조직적 범죄를 조장한 바 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버마 정부가 이 같은 문제에 대한 국제 조사위원단의 조사를 허용하길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