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발전소 테러, 7명 사망

2일 파키스탄 페샤와르 발전소 테러로 사망한 희생자의 시신을 옮기는 사람들.

파키스탄 북서부에서 무장분자 수십명이 발전소를 공격해 7명이 숨지고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오늘(2일) 새벽 페샤와르 시 인근에서 무장분자 50여명이 박격포와 로켓 발사관을 들고 발전소에 들이닥쳤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무장분자들은 현장에서 2명을 살해하고 9명을 납치했습니다.

사건 직후 발전소 근처에서 납치된 이들 중 5명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아직까지 발전소 직원 4명이 실종 상태입니다.

오늘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개인이나 단체는 없지만, 과거 탈레반 무장단체가 유사 공격을 벌여온 바 있습니다.

최근 파키스탄 북서부에서는 오는 5월 총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폭력사태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