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키스탄 과다르항 운영권 인수

18일 중국에 운영권이 이양된 파키스탄 과다르 항. (자료사진)

중국이 어제 (18일) 파키스탄 요충지인 과다르항 운영권을 정식으로 넘겨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과다르항은 중국의 해외 해군기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정부 관계자들은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중국 측 관계자들과 과다르 항구 운영권 이양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이번 협약 체결이 양국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을 열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이미 몇 년 전부터 과다르항 건축에 필요한 금융지원을 제공해 왔지만, 싱가포르가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어제 협약에 따라 중국 관영 중국해외항구유한공사는 싱가포르가 운영하던 과다르항을 넘겨받고 항구의 운영, 관리 뿐 아니라 추가개발도 담당하게 됩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