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힌두축제 중 36명 압사

11일 인도 알라하마드 시에서 압사한 사망자들의 유가족들.

인도 북부 기차역에서 어제 (10일) 적어도 36명이 압사했습니다.

힌두교 축제인 ‘쿰브멜라’를 마치고 귀가하던 순례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같은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당국자들은 우타르프라데시주 알라하바드의 기차역에서 숨진 희생자 대부분이 여성들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정확한 사건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파완 쿠마르 반살 인도 교통장관은 기차역 내 보행자 도로 난간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일부 언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종교 행사로 불리는 쿰브멜라는 갠지스 강과 야무나 강 그리고 사라스와티 강이 만나는 알라하바드를 중심으로 55일간 열립니다.

순례객들은 죄를 씻어낸다는 의미에서 힌두교에서 신성한 물로 여겨지는 갠지스 강에 몸을 씻는 의식을 치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