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말리 사태, 아프리카 주도해야"

말리 공군 기지를 지키고 있는 프랑스 군인

프랑스 외무장관은 말리 북부를 장악한 이슬람 반군을 몰아내기 위해 이제는 아프리카의 군인들이 싸움을 주도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로랑 파비우스 외무장관은 코트디부아르의 아비장에서 열린 서아프리카 지도자 긴급 정상회담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19일 열린 이 회담에서는 말리 북부에서 이슬람 반군과 싸우는 프랑스 군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로 병력을 파견하는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말리 이웃 국가들은 약 1주일전 개입한 프랑스에 이어 최소 3천 명의 병력을 말리로 파병할 예정입니다.

한편, 프랑스의 지원을 받는 말리 정부군이 지난 월요일 이슬람 반군에게 빼앗겼던 디아발리를 탈환했다고, 18일 말리 당국자들이 말했습니다. 말리 정부군은 앞서 동부의 콘나 마을도 재 탈환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