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NYT 보도 강력 비난

원자바오 중국 총리.(자료사진)

중국 관영 `인민일보’가 원자바오 중국 총리의 거액 재산 축적 의혹을 보도한 미국의 `뉴욕타임스’ 신문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중국 공산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민일보’ 는 어제 (29일) 기사에서, `뉴욕타임스’ 신문이 과거 기사를 왜곡하고 조작했다며 이 신문을 신뢰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원자바오 총리의 재산 축적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 `뉴욕타임스’의 제이슨 블레어 기자가 과거 허위 기사를 쓴 사실을 들어 타임스를 비난했습니다.

앞서 `뉴욕타임스’ 신문은 한 달에 걸친 취재 끝에 원자바오 총리가 27억 달러 상당의 재산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원자바오 총리의 변호사는 성명을 통해 “원 총리는 타임스가 보도한 그런 재산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