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타타르스탄서 테러 용의자 사살

지난 7월 카르잔에서 벌어진 차량 테러 현장. 당시 차에 타고 있던 이슬람 고위 성직자 일두스 파이조프가 부상을 입었다. (자료사진)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에서 경찰에 의해 사살된 두 남성은 고위 이슬람 성직자를 살해할 계획을 가지고 있던 용의자들이었다고 보안 당국자들이 밝혔습니다.

어제(24일) 카르잔에서 사살된 두 용의자는 이슬람 명절인 ‘이드 알-아드하’ 기간 동안 테러 공격을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날 총격전으로 연방 보안군 한 명도 사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관들은 카르잔에서의 작전 도중 어린이들을 비롯한 민간인들을 구출했습니다. 인구 1백만 명의 카르잔은 모스크바에서 동쪽으로 700km 떨어져 있으며 볼가강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러시아 정보 당국은 용의자들이 3개월 전 타타르스탄의 종교 지도자에 대한 공격에 연루돼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