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북·중 교역 40억 달러...11% 증가

지난달 20일 북한 라선에서 열린 국제 무역 박람회에 전시된 중국 업체의 건설 장비.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8월말 현재 40억 달러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11% 증가한 것입니다. 이연철 기자입니다.

올 1월부터 8월까지 북한과 중국 간 교역액이 40억2천만 달러($4,021,232)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증가한 것입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 자료에 따르면, 8월까지 북한이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17억 달러($1,714,735)로, 지난 해 보다 10% 증가했습니다.

또한, 8월까지 북한이 중국에서 수입한 금액은 지난 해 보다 11% 늘어난 23억 달러 ($2,306,497,000)에 달했습니다

북한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5억 9천만 달러($591,762,000)로 지난 해 같은 기간 보다 7천만 달러 정도 늘었습니다.

한국무역협회 워싱턴지부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제1의 수출품은 석탄으로, 전체 수출액의 절반을 넘는 9억1천만 달러 ($913,518,000)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철광석이 1억6천만 달러 ($160,931,000), 비합금선철이 5천3백만 달러($53,039,000) 등으로 지하자원이 최대 수출품목 1,2, 3위에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수출을 위한 산업 기반이 없는 북한으로서는 석탄 같은 지하자원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8월까지 석탄과 철광성, 비합금 선철 등 북한 3대 대중국 수출액은 11억3천만 달러($1,127,488,000)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5%에 달했습니다.

서울에 있는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의 최지영 전문연구원은 이달 초 VOA 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북한의 수출구조가 북한 국내 경제발전에 별로 도움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최지영 한국은행 경제연구원] “최근 3년 간 북한의 대중 수출품의 절반 이상이 광산물인데요, 대부분 가공되지 않은 상태로 수출되기 때문에 북한 내에서 생산 우회도가 높다고 볼 수 없습니다.”

최 연구원은 북한과 중국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접경지역 특구에서 북한의 원자재와 노동력이 중국의 자본, 기술과 결합돼 생산활동이 이루어질 경우, 북한 국내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북한이 8월까지 중국에서 가장 많이 수입한 품목은 원유로, 4억 달러($408,381,000)를 기록했습니다.

이어,석유와 역청유($86,213,000)와 20t 이상의 화물차($76,983000)가 최대 수입품목 2위와 3위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8월까지 한국과 중국 간 교역액은 1천6백27억 달러로, 북중 교역액의 40배를 넘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