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이란 핵개발 저지 촉구

27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핵미사일 사거리와 예상가능한 피해 반경을 그래프로 설명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 세계 지도자들을 향해 이란의 핵 프로그램에 대한 마지막 저지선을 설정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27일 유엔총회 연설에서 핵미사일의 사거리와 폭발로 인한 피해 반경을 그래프로 설명해 가며 열변을 토해, 청중들로부터 열화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란이 내년 여름 쯤이면 핵무기 제조에 필요한 우라늄 농축 시설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 그들에게 시간만 벌어주는 제재 조치만으로는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와 함께 이란의 종말론적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이나 기타 서방 세력에 핵무기 사용을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며 핵을 가진 이란이 중동의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는 이란 정부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