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국회의원 피격 사망

지난 9월 12일 모가디슈에서 선거직후에 일어난 폭탄테러로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는 부상자(자료사진)

소말리아 정부는 22일 신원을 알 수 없는 무장괴한이 총을 쏴 수도 모가디슈의 이슬람 사원을 나서던 국회의원 1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현장 목격자들은 무스타파 모하메드 압둘라히 의원이 총을 수차례 맞고 병원으로 가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현장에서 도망쳤습니다.

숨진 압둘라히 의원은 이번 달 초 자리에서 물러난 샤리프 셰이크 아메드 전 대통령의 장인입니다. 하산 셰이크 모하무드 현 소말리아 대통령도 지난 9월 12일 모가디슈의 한 호텔에서 연설하던 중 자살폭탄 공격을 받은 바 있습니다.

반군 조직 알샤하브는 모하무드 대통령을 겨냥한 공격을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알샤하브는 또 지난 20일 모가디슈에 있는 한 고급 식당에서 두 건의 자살폭탄이 터져 적어도 15명이 숨진 사건도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