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국가서 반미 시위 이어져

21일 파키스탄 주재 미국 대사관 주변에서 벌어진 반미 시위 행진.

반 이슬람교 영화로 촉발된 시위가 여러 이슬람 국가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와 카라치, 펜샤와르 등 대도시에서는 21일 동시 다발적인 대규모 반미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시위대는 이날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해 적어도 1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같은 반미 시위는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이라크, 레바논,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권 이슬람 국가들에서도 산발적으로 벌어졌습니다.

일부 시위대들은 미국 성조기와 바락 오바마 대통령의 초상화를 불에 태우는 등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