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분신한 티베트 남성 2명 사망

지난 14일 인도 다름살라에서 '티베트 순교자의 벽'으로 알려진 동상에 촛불을 밝히는 티베트계 난민.

중국 쓰촨성 중부 지방에서 지난 13일, 중국의 티베트 지배에 항의해 분신한 티베트인 남자 두 명이 숨졌다고 티베트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숨진 사람들은 승려와 전직 승려로 티베트 치앙 자치구 엔가바 거리에서 분신했었습니다. 중국 당국은 두 사람을 병원에서 치료했지만 화상 때문에 사망했다고 가족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베트인들은 중국의 티베트 통치에 항의하며 분신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분신을 야만적인 행위라고 규탄하며, 외부 단체와 달라이 라마가 분리주의를 선동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