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파키스탄, 포격 사건 조사키로

지난달 26일 파키스탄 북서부 아프간 접경 지역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현장.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과 아시프 알리 자르다리 파키스탄 대통령은 최근 두 나라 국경지역에서 일어난 포격 사건에 대해 공동 조사를 벌이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슬람협력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문 중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공보실은 성명을 통해, 카르자이 대통령은 파키스탄 군이 아프가니스탄 영토에서의 공격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자르다리 대통령은 아프가니스탄 군 대표단과 함께 최근 일어난 로켓 포격에 대한 조사를 빠른 시일 내에 착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르다리 대통령은 양측이 지역 평화를 위해 모든 폭력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