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2분기 GDP 6.2% 하락

지난 8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정부의 은행 사유화에 반대하며 열린 파업 시위.

그리스 경제가 5년째 침체에 빠진 가운데 급격히 위축되고 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13일, 그리스 경제가 2분기중 6.2 %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내 9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그리스 중앙은행은 올해 그리스 경제가 4.5% 축소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지난해 국내총생산은 6.9% 하락했었습니다.

그리스는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 유럽중앙은행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천950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고강도 긴축정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 그리스 정부는 오늘 9월 추가 구제금융 자금을 받기 위해 150억 달러의 재정 지출을 삭감해야만 합니다.

지난 주 그리스의 실업률은 23 %로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