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개 시 등 홍수 재난 지역 선포

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로프를 이용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주민.

폭우로 침수됐던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비가 멈추어 물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홍수로 마닐라에서만 20명이 숨지고 30만 명이 대피하는 등 전국적으로 200 만명의 수재민이 발생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20개 시와 주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필리핀 기상청은 마닐라 일대의 폭우 경보를 해제했으나 구조대원들은 배를 이용해 홍수로 고립된 시민들을 구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