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트럼프 대통령, “대선 연기 원치 않아” 해명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30일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11월 대선 연기’ 발언을 해명했습니다.

30일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선이 연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서도 부정선거 또한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우편투표가 부정확한 결과를 초래하고 사기성 짙은 선거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투표 용지가 사라지는 등의 문제로 정확한 결과를 기대하기 힘들다면서 3개월을 기다린 뒤 무용지물인 선거 결과를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일정 연기 가능성을 거론하자 민주 공화 양당 의원들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측근인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와 케빈 매카시 하원 공화당 대표,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을 비롯해 여러 공화당 의원들도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카시 대표는 “미 연방 선거 역사상 선거를 치르지 않은 적이 없으며 선거는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선거를 연기하는 것이 아마도 좋은 생각은 아닐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헌법은 선거 일정과 관련된 모든 권한을 미 의회에게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11월 선거를 치르며 이듬해 1월 20일 대통령과 부통령 임기를 마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