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 가능 링크

"이란, IAEA 사찰단 핵시설 접근 거부"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오스트리아 빈의 국제원자력기구(IAEA) 본부.

이란이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의 접근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로이터 통신'은 IAEA가 작성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란이 핵 시설로 추정되는 2곳을 신고하지 않았으며 사찰단의 방문도 거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에 따르면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이란에 대해 문제의 장소에 신속히 접근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 보고서는 이란이 IAEA에 "과거 활동에 대한 어떠한 의혹도 인정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주장에 대해 스스로 대응할 의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통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 핵 합의는 프랑스와 영국, 독일을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6개국이 지난 2015년 이란과 체결한 것으로 이란은 핵 개발을 포기하고 6개국은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018년 5월,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이에 이란은 핵 합의 이행 범위를 축소하는 단계적 조처를 해왔습니다.

VOA 뉴스

XS
SM
MD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