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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클린턴 국무, ‘북한 천안함 공격’규탄


미국의 백악관과 국무부는 9일 유엔 안보리의 천안함 규탄 성명 채택과 관련 한 목소리로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유엔 안보리가 의장 성명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했다’며 북한의 도발을 더 이상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또 이번 안보리 성명은 한국의 민-군 합동조사단이 천안함이 북한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다는 결론을 지지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백악관은 한국이 북한의 도발을 맞아 보여준 자제를 높이 평가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 공약을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은 또 안보리의 이번 성명은 유엔의 대북 제재 결의 1874호 등을 포함해 대북 압박을 한층 가중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무부는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안보리 의장 성명은 천안함 사건을 일으킨 북한에 분명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클린턴 국무장관은 북한의 도발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북한은 정전협정을 준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러리 국무장관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북한이 근본적으로 행태를 바꿔야 한다며 북한이 2005년 채택된 6자회담 합의문을 준수하고 도발적인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국무부는 천안함 사건으로 가족을 잃은 한국인들에게 깊은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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