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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와 생활] 북한 지역, 9월 상순까지 여름 날씨


북한의 한주간 기상 예보와 날씨 관련 정보를 알아보는 “날씨와 생활”입니다. 오늘도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의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대담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8월 22일 월요일은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구름 많이 끼겠고, 황해도와 함경남도지방을 중심으로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함경남북도 일부 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습니다. 예상강수량은 내일까지 5에서 20mm가 되겠습니다. 오늘과 내일 아침 서해안지방과 일부 내륙지방에서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삼지연 6도, 개성 21.1도로 어제보다 높았고 낮 최고기온은 삼지연19.9도, 희천 29.7도로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8월 23일 화요일도 계속해서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겠습니다. 가끔 구름 많겠으나, 함경남북도 동해안지방은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흐리고 비가 온 후 오후 늦게 개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9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m로 일겠습니다.

문) 그럼, 이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8월 24일(수)부터 29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28일은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20도에서 22도, 낮 최고기온은 27도에서 29도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1~2m로 일겠습니다.

문)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선선한 바람이 여름이 지나고 있구나, 느끼게 하는데요, 어떻습니까? 앞으로 대략적인 날씨 전망을 해주시죠?

답) 네,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는 처서가 내일입니다. 달력상으로 여름은 6월부터 8월이지만, 기후학적으로는 일평균기온이 20도, 일최고기온이 25도 이상인 기간을 여름으로 간주합니다. 앞으로 9월 상순까지는 이러한 조건을 유지하여 기온은 높고 비가 잦은 기후학적인 여름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9월 대략적인 기압계 패턴을 살펴보면 9월 상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늦더위가 있겠고, 9월 중순에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일교차가 9월 상순보다 커지겠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 여러 가지 변덕스러운 날씨에 대하여 ‘그 수명이 얼마나 되나?’라는 내용으로 재미있는 기상청 관련기사를 봤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이 있던데요, 구체적으로 조금 설명해 주시죠.

답) 지구상에서 나타나는 여러 가지 기상현상들에 대하여 구체적인 자료를 분석하여 수명시간이 어느 정도 되는가? 하고 이번에 기상청에서 발표를 했습니다. 특히 여름철 태풍, 집중호우, 장마, 벼락 등 우리생활에 위험을 주는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북반구에서 1년 중 태양열이 가장 강한 시기이고 대기가 뜨거워진 탓이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발생해서 소멸까지 3일에서 15일 정도 수명을 갖고 있고요, 집중호우는 대기가 매우 불안정한 상태에서 발생해 보통 3시간에서 12시간 정도로 짧습니다. 장마는 20일에서 30일, 벼락은 10초 이내로 그 수명시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명시간을 토대로 예측 가능한 시간을 구할 수 있는데요, 수명이 긴 태풍은 대략 3일에서 5일정도 사전에 파악할 수 있고요, 집중호우는 1시간에서 3시간 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장마는 1주일, 벼락은 한 두 시간 전에 예측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진행자)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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