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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파키스탄 탈레반을 도운 혐의로 6명 기소


미국 정부는 테러 조직인 파키스탄 탈레반을 지원하고 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6명을 기소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14일 플로리다 주에 거주하는 파키스탄 계 미국인 3명이 체포돼 대배심에서 고발됐으며 나머지 3명은 파키스탄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은 이들 6명이 정교한 은행 계좌를 이용해 파키스탄에 5만 달러를 송금해 탈레반 반군들을 지원했고 무기를 구입하게 했다는 혐의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당국은 6명 용의자 가운데 한 명으로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이슬람 사원의 이맘인 76살의 하피즈 무하메드 세르 알리 칸은 파키스탄 스왓에 있는 이슬람 학교를 운영하면서 반군을 모집하고 어린이들에게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인들을 암살하는 방법을 교육시켰다고 밝혔습니다.

6명은 모두 살인 음모와 해외 납치, 불구로 만든 죄 그리고 파키스탄 탈레반에 금전적인 지원을 한 죄로 기소됐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파키스탄 정부에 반대하며 미국을 목표로 한 수많은 공격들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탈레반은 또 이번 주 파키스탄 군 훈련소에서 발생해 적어도 80여명이 사망한 자살 폭탄 공격이 알카에다 지도자로 파키스탄의 은신처에 숨어 있던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미국에 대한 복수로 자신들이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플로리다 주 출신의 3명은 파키스탄 탈레반에서 4만5천 달러를 보낸 죄로 기소됐으며 유죄가 선고될 경우 이들은 최고 징역 15년 형에 처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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