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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원유 유출 지점에 설치된 설비에 대한 검사 계속


원유 유출 차단 장치
원유 유출 차단 장치

미국 남부 멕시코 만에서 대규모 원유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사고 회사인 BP사가 석유가 새어 나오는 지점에 대형 차단 마개를 설치했습니다.

마개가 설치된 뒤 현장에서 기술자들이 압력과 온도 등을 계속 측정하고 있습니다.

BP사 관계자들은 사고 지점에 설치된 마개의 압력이 지금까지는 좋게 나오고 있지만 압력 검사가 원래 시한인 18일을 지나 계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BP사의 켄트 웰즈 부회장은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이 나아 보인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하지만 더 이상 원유가 새 나오지 않고 있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고 웰즈 부회장은 덧붙였습니다.

또 웰즈 부회장은 필요하다면 원래 시한인 48시간을 넘어 차단 지점에 대한 검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현장 책임자인 미국 해안경비대의 테드 앨런 제독이 내릴 것이라고 웰즈 부회장은 밝혔습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는 지난 4월 BP의 석유 시추 시설이 폭발하면서 기름이 유출되기 시작했고 거의 3달이 지난 7월 15일, BP사는 처음으로 사고 유정에 차단 마개를 설치하는데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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