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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억류 미국인 곰즈씨에게 관리와 의사 파견


미국 정부는 북한에 억류중인 미국인 아이잘론 말리 곰즈씨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기 위해 관리와 의사를 북한에 파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과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15일 “미국 관리와 의사 그리고 통역 등이 최근 평양을 방문했다”며 “이들은 현지에서 곰즈씨를 만나 건강 상태를 살피고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 국무부는 확인하기를 거부했습니다.

앞서 곰즈씨는 자살을 기도해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달 9일 ‘미국인 곰즈가 최근 자살을 기도했으며 현재 병원에 옮겨져 구급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이 통신은 곰즈씨가 언제,어떤 방법으로 자살을 기도했고, 현재 어떤 상태인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북한에 들어간 뒤 체포된 곰즈씨는 4월 재판을 통해 8년의 노동교화형과 7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미국은 그 동안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을 통해 곰즈씨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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