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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한, 도발 행위에 책임 지는 모습 보여야”


미국 국무부의 필립 크롤리 공보 담당 차관보는 27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한 간 대화는 한반도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중요한 절차라며 환영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대화에서 북한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최근의 도발 행위와, 이런 행위가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높인 데 대해 책임 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또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북한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지적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적절히 평가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지난 19일 백악관에서 열린 정상회담 뒤 발표한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우라늄 농축 시설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 차관보는 북한의 우라늄 농축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계속 평가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베이징을 방문 중인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은 다이빙궈 외교 담당 국무위원과 양제츠 외교부장 등 중국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났습니다.

현지 미국대사관은 28일 성명을 통해, 스타인버그 부장관이 중국 측 인사들과 미-중 두 나라 국민과 국제사회 모두에 이익이 되는 긍정적이고 협력적이며 종합적인 미-중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미-중 정상의 공동 인식을 달성하기 위해 생산적인 협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인버그 부장관과 중국 측 고위 당국자들은 한반도에서의 사태 발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성명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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