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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거 2주 앞두고 민주,공화 치열한 공방전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 부부
민주당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 오바마 대통령 부부

미국 연방의회 중간선거 투표일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화당이 상당수 의석을 획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 관측통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최근 몇 몇 여론조사 결과 등록 유권자들의 지지에서 공화당이 우세한 것으로 보입니다. 갤럽의 최근 조사로는 공화당 후보 지지가 48 %, 민주당 후보 지지는43 %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실제 투표할 것으로 보이는 유권자들 가운데는 공화당 후보 지지 폭이 보다 더 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전문 분석가들은 11월 2일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들이 상당한 표 수 차이로 민주당 후보들 보다 앞선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불리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투표일까지 남은 2주일 동안에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최대한 동원하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대통령 부인 미셀 여사도 여러 민주당후보들을 위한 찬조 유세를 벌이는 가운데 최근 뉴욕 시 민주당 선거운동 모금행사에 참가해 민주당원들을 격려했습니다.

"We are not there just because of an election. We are

미셀 여사는 민주당원들은 단지 선거나 지지자들 때문이 아니라, 민주당의 약속을 새롭게 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공화당측에선 부통령 후보였던 사라 페일린 전 앨라스카 주지사가 가장 각광을 받으며 유세를 펴고 있습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이른바 티 파티의 선거운동에 나서11월 2일 중간선거 투표일에 공화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동원하기 위해 19개 주를 순방하며 민주당과 오바마 대통령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Mr. Obama and your czars, you are next because now we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은 오바마 대통령을 몰아 내겠다는 것입니다.

중간선거 유세가 막바지에 접어 들면서 여러 곳에서 후보들의 텔레비전 방송 토론과 광고전이 열기를 더하고 있습니다.

그 한 예로, 이번 선거에서 치열한 격전지들의 한 곳인, 켄터키주에서는 민주당의 잭 콘웨이 후보와 공화당의 랜드 폴 후보가 뜨거운 공방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랜드 폴 공화당 후보는 티파티 운동의 주역들인 풀 뿌리 보수 자유주의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콘웨이 민주당 후보는 랜드 폴 공화당 후보가 대학 재학 중에 반 기독교 단체에 속했었다고 고발하는 광고방송을 내보내면서 폴 후보를 공격하고 있습니다.

"Why was Rand Paul a member of a secret society that

랜드 폴 후보가 성경을 날조된 것이라고 비난하는 비밀 단체의 회원이었다는 것입니다. 폴 후보는 최근 콘웨이 후보와의 공개토론에서 자신을 겨냥한 그 같은 비난 광고에 격한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Jack, you should be ashamed of yourself. You should

폴 후보는 콘웨이 후보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았다며 그런 광고를 내보내는 것이 수치스런 일임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몰아 부쳤습니다.

선거관측 전문가들은 국가 경제의 침체와 높은 실업률에 대한 유권자들의 분노와 불만이 팽배하고 있어 공화당 후보들이 득을 보는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이번 선거에는 오바마 대통령의 상당한 이해득실이 걸려 있습니다. 공화당이 이번 선거결과 하원이나 상원 또는 양원을 모두 장악하게 되면 오바마 대통령은 원하는 정책을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공화당은 4백35석의 하원에서 다수당 위치를 탈환하려면 39석을 추가해야 합니다. 또한 1백 석의 상원에서는 10석을 보태야 합니다. 공화당은 2006년 중간선거 때 양원 모두에서 다수당 위치를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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