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한국이 다음 주 예정된 두 나라 정상회담에 앞서, 교착 상태인 미-한 자유무역협정의 마지막 세부사항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은 3일 무역 협상 대표들이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에 앞서 합의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국과 신흥 부유국들이 참여하는 G-20 정상회담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별도의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2007년 4월 자유무역협정의 기본 합의를 체결했습니다. 하지만 두 나라의 정권 교체, 전세계적인 경제 불황, 그리고 미국의 한국에 대한 미국산 자동차와 쇠고기 수입 증가 요구로 인해 지금까지 합의가 이행되지 않았습니다.
양국 무역 대표들은 4일부터 협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2일 미국 노동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해 만족할만한 합의를 이룬다면 미-한 자유무역협상이 이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