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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베이너 하원의장, 오바마와 민주당에 ‘균형 예산’ 동의 촉구


미국 연방하원의장 존 베이너(John Boehner)
미국 연방하원의장 존 베이너(John Boehner)

미국의 예산 문제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의 존 베이너 연방하원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요구를 수용해 예산 지출을 줄이고 채무 불이행 사태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21일 기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은 이제 진정한 지도력을 보여줘야 할 때라며 더 이상 해결책을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미국은 내달 2일 국가 채무 상향 조정 마감 시한을 열흘 앞두고 있습니다. 만일 이 기간 내에 의회에서 합의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미국은 국가 부도 사태를 맞게 됩니다.

베이너 의장은 대통령과 상원은 이번에 하원에서 통과된 이른바 ‘균형 예산 법안’에 동의해 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 법안에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1천억 달러 이상을 삭감한다면 부채 상한선 상향 조정에 동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미 하원은 지난 19일 이 같은 내용의 균형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민주당이 과반수인 상원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희박하고 오바마 대통령도 거부 의사를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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