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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나토정상회의 아프간 철군계획 논의


문: 오늘 신문들은 어제 즉 20일부터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나토정상회의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번 회의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는 주제는 아프가니스탄 출구전략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내용 좀더 알아보죠.

답: 북대서양 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들이 20일부터 미국 중서부 도시인 시카고에서 아프가니스탄의 치안 임무를 내년 중반까지 카불 정부에 인계하고 2014년까지 나토군을 철수하는 문제를 중점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회의는 오늘 즉 21일까지 이틀동안 열리는데요, 나토 회원국인 28개국의 정상들은 물론 총 60여명의 세계정상들이 참석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다른 나토 회원국 정상들은 그러나 전투임무를 중단하는 계획을 예정대로 강행하는 데는 아프간 군의 방위 능력, 저항세력의 준동, 경제개발, 부패 등 여러가지 여려움이 따른 다는 것을 시인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문: 한편 시카고에서는 이날 아프간으로부터 즉각적인 철군을 요청하는 수천명의 반전주의자들의 시위가 벌여졌죠?

답: 그렇습니다. 전국에서 모인 시위대는 전쟁 반대 뿐 아니라 경제정책에 대해서도 항의하는 격렬한 시위를 벌였습니다. 환경정책, 노조 약화 정책 등도 시위의 대상이었습니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의 충돌로 여러명이 다치고 45명이 연행됐습니다. 그러나 언론들은 이번 시위에 예상했던 것 처럼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는 않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의 또 다른 큰 기사는 로비스트들이 백악관을 너무나 자유롭게 드나들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런 행위를 제한하겠다고 다짐하지 않았습니까?

답: 그렇습니다. 로비스트란 특정 기구나 산업계에 유리한 정책이 나올수 있도록 교섭하기 위해 정부나 의회에 출입이 허용된 사람들입니다. 때로 이들이 너무 자주 드나들고 부당한 행위들을 함으로써 말썽이 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바마 대통령은 대통령 후보때부터 이것을 제한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따라서 집권 이후 로비스트로부터 선거자금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로비스트의 행정부 입성을 막고 각종 위원회 겸직도 금지시켰습니다. 그런데 워싱턴 포스트가 백악관 방문자 기록을 검토해 보니 오바마 대통령의 취임 후에도 로비스트들은 여전히 마음만 먹으면 언제고 출입을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문: 워싱턴 포스트는 이외에도 인도에서 혜성처럼 등장한 여성 정치인 이야기를 자세히 싣고 있습니다. 벵갈주 총리인 마마타 바네르지 입니다. 주 총리이지만 인도 정부 총리보다도 더 영향력이 막강하다는 보도입니다. 중국의 인권운동가 천광청이 미국에 도착함으로써 그의 고난이 끝났다는 소식도 눈의 띄는 기사입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봅니다. 역시 나토 정상회의 소식이 머리 기사입니다. 파키스탄과의 보급로 문제가 해결되지 못해 새로운 긴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군요?

답: 나토군이 아프가니스탄에서 전쟁을 하려면 파키스탄을 통과하는 보급로가 대단히 중요합니다. 그런데 미군이 작년 11월 미사일 공격의 실수로 파키스탄 군 24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파키스탄은 나토군 보급로를 폐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의와 함께 파키스탄 대통령과 따로 만나 보급로 소통문제를 해결하려 했으나 일이 뜻대로 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나토 정상회의에서 또 하나의 긴장거리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중국의 전 충칭시 당 서기 보시라이가 몰락한 후 그의 측근들도 시련을 겪고 있다는 소식 역시 1면 주요 기사로 실려 있습니다.
어느 나라나 여성들이 대부문인 직업이 있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여성의 직업으로 알려진 분야에 지난 약 10년 동안 남성들이 많이 들어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로 어떤 직종들이 해당이 되고 있습니까?

답: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교사, 간호사, 요리사, 식당 종업원, 은행 창구 직원, 상점의 금전출납원 등입니다. 변호사 출신이 유치원 선생을 하는 예를 소개하면서 대부분의 경우 남성 분야에 취업이 안돼 전업을 하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 인디애나 주의 제철소가 외국에서 교훈을 받아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에는 국립공원이 많이 있는데요,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방문객이 많은 국립공원 5군데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디 어디인지 알아보죠.

답: 2011년 통계인데요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공원은 스모키 마운틴으로 900만명, 그랜드 캐년 430만명, 요세미티 400만, 엘루우스톤 340만, 로키 마운틴 320만명 순입니다.

이상으로 오늘 유에스 헤드라인스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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