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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당 주지사 당선자들 2012년 대선 전략 구상


미국의 공화당 주지사들과 주지사 당선자들은 최근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공화당주지사 협의회 연례회의를 열고 중간 선거 승리를 자축하는 가운데 2012년 대선 전략을 논의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공화당은 지난 2일 중간선거에서 연방의회 하원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고 50개 주 주지사 선거에서도 과반수를 넘는 승리를 거뒀습니다.

오클라호마주 의 메리 폴린 주지사 당선자는 다른 공화당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작은 정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됐습니다. 폴린 당선자는 또 주정부 예산의 균형을 이루고 공공부문 지출삭감을 통해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오클라호마 주정부도 다른 많은 주정부들과 같이 예산 적자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I think Republicans have to be about the business that

공화당은 유권자들의 요구대로 세금을 인상하지 않고 균형 예산을 달성해야 하며 경제회복에 역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정부의 규모를 알맞게 바로 잡고 주의 권리를 되찾아야 한다고 폴린 당선자는 지적하면서 이 같은 과업들을 2012년 차기 대선 때까지 2년 동안에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주지사 선거에서 중서부, 오클라호마 주의 폴린 주지사 당선자와 함께 동남부,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니키 헤일리 주지사 당선자, 서남부 뉴멕시코 주의 수잔나 마르티네스 당선자 등 세 명의 공화당 여성후보들이 승리했습니다. 공화당은 백인 남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정당이라는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번 선거에서 세 명의 여성 주지사들이 배출된 것과 함께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인도 이민가정의 딸이 주지사로 당선된 것은 공화당의 다양성이 그만큼 확대됐다는 증거라고 공화당은 자평하고 있습니다.

니키 헤일리 주지사 당선자는 남부, 루이지애나주 보비 진달 주지사에 이어 두 번째 인도 이민가정 출신 공화당 주지사가 됐습니다.

헤일리 당선자는 여성들이 공직에서 실적을 올릴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Women understand what it means to take care of their

여성들은 부모를 부양하는 일이 어떤 것인지, 가정을 보살피는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고 있고 사업 경영도 알고 있기 때문에 주정부의 예산에서도 균형을 기할 수 있다는 겁니다.

헤일리 당선자는 유세 중에 유권자들이 여성으로서가 아니라 작은 정부를 표방하는 자신의 공약을 보고 지지해 주도록 촉구했었습니다.

공화당은 또 소수민족 출신 후보 두 명의 당선을 또 다른 목적 달성으로 부각하고 있습니다. 네바다 주의 브라이언 산도발 주지사 당선자와 뉴멕시코 주의 마르티네스 주지사 당선자가 히스패닉계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마르티네스 당선자는 또 미국 사상 최초의 히스패닉계 여성 주지사 이기도 합니다.

"If you're willing to get out in those communities and

마르티네스 당선자는 히스패닉계 지역사회에 직접 나가 접촉하고 대화할 용의가 있다면 유권자들은 인종적 장벽을 뛰어 넘어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합니다. 그런 유권자들은 소속 정당을 바꾸지는 않더라도 초당파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겁니다.

새로운 공화당 주지사 당선자들은 2012년 대통령 선거 때 까지 미국 유권자들이 공화당 주지사들의 실적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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