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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장관, 중국에 노벨평화상 수상자 석방 촉구


에릭 홀더 미국 연방 법무부 장관은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된 중국 반체제 인사 류샤오보를 석방하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은 19일 홍콩에서 중국은 류샤오보를 석방해 인권에 관한 국제적 의무를 준수하라고 촉구했습니다.

"The case of Liu Xiaobo is an unfortunate one. Given

홀더 장관은 류샤오보의 경우는 불행한 일이라며 그의 신분과 그에 대한 노벨 위원회의 결정에 비추어 중국 정부는 적절한 반응을 보이고 국제협정 의무를 준수해 그를 석방하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인 최초로 노벨 평화상 수상자에 선정된 류샤오보는 중국의 정치개혁을 촉구하다가 11년 징역형을 복역 중입니다. 또한 류샤오보의 부인 류샤는 남편이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된 10월 8일 이후 가택연금 돼 있습니다.

홀더 장관은 류샤오보 석방을 촉구하면서도 이번 주 베이징에서 중국 관리들과 회담할 때 류샤오보 석방 문제는 논의될 것 같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홀더 장관은 지적 재산권 상품 해적행위와 가짜 상품 문제에 관해 솔직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은 영화에서부터 의약품에 이르기 까지 미국에 들어오는 가짜 상품의 최대 근원지로 지적됩니다. 홀더 장관은 그러나 중국의 해적행위를 직접 비난하지는 않았습니다.

"No one country is responsible for all the problems that we

홀더 장관은 지금 세계적으로 벌어지는 모든 문제가 어떤 한 나라의 책임은 아니며 한 나라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중국 당국자들과 협력하고 솔직한 대화를 통해 진전을 이룩해 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홀더 장관은 베이징 방문에 앞서 18일 홍콩에서 열린 지적 재산권에 관한 국제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중국 관리들은 정부가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한 조치들을 계속 강화하고 있다고 말해 왔습니다.

불법 복제상품에 따른 기업들의 년간 손실액이 수 천 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나 자동차 부품의 불법 복제품은 성능이 진짜 상품과 같지 않기 때문에 생명에 위협이 될 수도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한국, 싱가포르, 유럽연합 회원국 등 37개국은 이달 초에 불법복제방지협정, 약칭 ACTA주요 내용에 합의했습니다. ACTA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국제적 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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