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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 피해 파키스탄, 구호의 손길 여전히 절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UNHCR은 대규모 홍수로 큰 피해를 입은 파키스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달라고 국제사회에 호소했습니다. UNHCR 은 파키스탄은 여전히 위급한 상황이며 수재민들은 장기간 도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유엔난민최고대표사무소, UNHCR은 파키스탄 일부 지역의 경우 홍수로 범람했던 물이 빠지고 있으며 많은 수재민들이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키스탄의 전반적인 인도주의적 상황은 여전히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구호요원들은 최근 몇 주 사이 자발적으로 세워진 거처와 임시 대피소가 수 천 개로 급속히 늘어났다며, 전반적으로 상황이 더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UNHCR의 에드리안 에드워즈 대변인은 특히 발로치스탄 지역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역이 인더스 강에 인접한 다른 지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을 덜 받았다는 겁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인근 신드주에서 대피한 주민 60만 명을 포함해 약 2백 만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홍수로 인해 고통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seeing a persistence~”

수인성 질환에 대한 위험과 부족한 보호시설, 어린이를 위한 매우 제한된 규모의 식량 등이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겁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특히 지난 주 물난리를 겪은 신드주 남부의 탓타와 인근지역은 수천 가정이 물과 위생시설 없이 거리에서 노숙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자들에 따르면 이 지역 이재민 중 20퍼센트가 홍수에 쓸려 가지 않은 가재도구 등을 찾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UNHCR 은 그러나 범람한 물이 좀 더 빠지기 전 까지는 주민들이 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수 만 명의 이재민들은 수 개월 동안 집에 돌아가기 힘들 것이라고 UNHCR 은 말합니다.

에드워즈 대변인은 집으로 돌아가는 수재민들과 돌아갈 수 없는 수재민 모두 열악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도움이 절실하다고 말했습니다.

“We are deploying additional staff~”

상황이 가장 취약한 집단의 필요를 파악해 위급 상황에 따라 좀 더 효율적인 구호 지원과 배분을 할 수 있도록 구호요원을 현장에 추가로 배치했다는 겁니다.

UNHCR은 파키스탄 내 다른 지역처럼 신드주에서도 구호활동을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구호활동을 효율적으로 펼치기 위해 북부와 남부 지역에 각각 지역 사무소를 개설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임시 보호시설을 관리하는 파키스탄 지역관리들에게 조언을 주기 위해 일부 전문가들도 배치했습니다. UNHCR 은 임시보호시설을 위해 보급품을 계속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재난국은 홍수로 인해 1백 2십 5만 채의 가옥이 유실되거나 붕괴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구호 기관들은 현재 5백 만 명 이상의 수재민들이 임시 보호시설을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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